영화 ‘디스 민즈 워’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리즈 위더스푼.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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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여배우 리즈 위더스푼이 한국 여성 법관과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리즈 위더스푼은 23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열린 영화 ‘디스 민즈 워’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여성 관련 정책 회의에 참여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행사였다. 한국 참가단의 여성 법관이 나에게 다가왔다. 내가 출연한 영화 ‘금발이 너무해’를 보고 법대에 갔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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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그는 두 아이의 엄마와 여배우로서 살아가는 데 고충도 털어놨다.
그는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게 쉽지 않다”며 “전세계 여성이 공감하는 고민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 다행히 가족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 특히 엄마가 많이 도와준다”고 말했다.
그는 “1년에 영화를 한 편 이상은 찍지 않으려고 한다”며 “심사숙고 끝에 대본을 고른다. 가족과의 시간을 빼서 일을 하는 것만큼 최고의 것을 쏟아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디스 민즈 워’를 통해 최초로 액션에 도전한 리즈 위더스푼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더 많은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국제적인 대중을 대상으로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영화다. 많이 웃으면서 찍었다. 손을 다친 적은 있지만, 아주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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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