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다코타 패닝’ 서교 여주인공 ‘미스터고 3D’ 크랭크인

사진제공=㈜덱스터필름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의 김용화 감독이 차기작 ‘미스터고 3D’ 촬영에 들어갔다.

20일 경기도 일산에서 진행된 첫 촬영은 소녀 단장 웨이웨이가 서커스단을 빼앗으려는 무리들과 벌이는 갈등을 담았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 ‘제 7구단’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고 3D’는 중국 룡파 서커스단에 있는 소녀 웨이웨이와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이 한국 프로야구팀에 입단해 슈퍼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스포츠 휴먼드라마.

중국 여배우 서교가 주인공 웨이웨이를 연기한다. 서교는 주성치 감독의 ‘장강 7호’에서 주성치의 아들 역할로 이미 국내 팬들과 만난 적이 있다. 서교는 웨이웨이 역을 위해 꾸준히 한국어 트레이닝을 해왔다고 한다.

제작사 덱스터필름 측은 “‘미스터고 3D’가 전세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프로젝트인 만큼 문화와 인종을 넘어 모두가 공감하고 사랑할 수 있는 여배우를 찾느라 고심했다”고 밝혔다.

성동일이 돈만 되면 무조건 팔아 넘기는 악명 높은 에이전트 성충수 역을 맡았다.

김용화 감독은 할리우드의 최첨단 카메라 장비인 레드 에픽을 도입, 이모션 캡처를 통해 고릴라를 실감나게 재현할 예정이다.

한편, ‘미스터고 3D’는 약 140회의 촬영 일정을 소화하고 8월 말에 촬영을 마무리한 후, 내년 여름 관객을 만날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