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사기관 가트너 집계
글로벌 정보기술(IT) 조사기관인 가트너는 16일 지난해 4분기(10∼12월) 스마트폰은 1억4900만 대가 판매돼 2010년 4분기보다 47.3%나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는 애플이 주도했다. 아이폰4S가 스티브 잡스의 유작으로 꼽히며 인기를 끌어 3550만 대(점유율 23.8%) 팔렸다. 애플은 3370만 대를 판매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로 복귀했다.
일반 휴대전화를 포함한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는 노키아가 4분기 1억1170만 대를 판매해 세계 1위를 지켰다. 하지만 2010년 같은 기간보다 8.7% 감소한 판매량이다. 삼성전자는 17% 성장한 9268만 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했다.
한편 가트너는 올해 전체 휴대전화 시장은 약 7% 성장하고, 스마트폰은 3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