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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파일]檢, BBK 가짜편지 신명씨에 “최대한 빨리 입국” 통보

입력 | 2012-02-14 03:00:00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중희)는 2007년 대선 당시 ‘BBK 의혹’을 제기했던 김경준 씨(46·수감 중) 기획입국설의 근거가 됐던 이른바 ‘가짜 편지’의 실제 작성자로 알려진 치과의사 신명 씨(51)에게 가능한 한 빨리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신 씨는 최근 “총선 전에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정확한 출석일자는 명시하지 않았지만 검찰은 신 씨가 귀국하는 대로 그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편지 작성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BBK 관련 의혹을 제기했던 김 씨는 “신 씨와 형 경화 씨(54·수감 중)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와 여권의 사주를 받아 귀국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가짜 편지를 만들어 나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지난해 12월 신 씨 형제를 검찰에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