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野 입장변화 책임물어야".."신공항, 특정지역 염두둔 것 아니다"
동아일보 DB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당 전국위원회 인사말을 통해 민주통합당의 '정권교체 후 한미FTA 폐기' 주장을 정면 비판하면서 "우리의 잘못으로, 나태와 안일로 그런 일이 있다면 역사 앞에 큰 죄를 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위기를 맞을수 밖에 없다"면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은 새누리당에 구국의 결단이 돼야 한다. 우리의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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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미FTA는 지난 노무현 정권에서 시작됐고 당시 대통령과 국무총리, 장관이 설득해왔다"며 "(지난 정부가) 'FTA는 좋은 것이고 하지 않으면 나라의 앞날이 어렵다'며 시위도 제지하면서 추진해왔고 그걸 이 정부 와서 마무리한 것"이라는 점을 박 비대위원장이 상기시켰다고 황영철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박 비대위원장은 "한미FTA의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정치권의 행동이나 말은 책임성과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지적했다.
한편 회의에서 '남부권 신공항' 건설 논란에 대해 박 비대위원장은 "명칭에 있어 특정 지역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신공항은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이기 때문에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지만, 지금까지 결정된 것은 하나도 없다"며 "신공항을 의미하는 것이지, 무엇을 붙이거나 입지를 말한 것이 아닌데 그 부분을 유념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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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정책위의장도 "명칭에 대해 `동남권'이나 '남부권'이니 아직 검토하거나 결정하거나 한 바가 없다. 입지도 결정한 바 없다"고 언급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