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하는 노인은 기억력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신경학-정신의학교수 요나스 게다(Yonas Geda) 박사는 70~89세의 노인 1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게다 박사는 이들을 식사량에 따라 하위그룹(하루 600~1525칼로리), 중간그룹(1526~2142칼로리), 상위그룹(2143칼로리 이상)으로 나누고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칼로리 섭취량 상위그룹이 하위그룹에 비해 기억력 손상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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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뇌졸중이나 당뇨병 병력, 교육수준 등 다른 기억력 손실 위험인자들을 감안한 결과이다.
과식이 기억력에 영향을 미치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과도한 칼로리 섭취가 뇌에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게다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오는 4월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신경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