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곳 내년, 1곳 2014년 개관100명씩 총 300명 수용
국제도시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국공립 보육시설이 전무한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국공립 어린이집이 단계별로 들어선다. 인천 서구는 ‘1동 1곳 국공립 보육시설사업 중장기 계획에 따라 2014년까지 청라국제도시에 국공립 어린이집 3곳을 지을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로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는데 국공립 보육시설이 없어 생활에 불편이 많다는 민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서구에 따르면 청라동이 앞으로 청라1·2·3동으로 나눠질 예정이어서 국공립 보육시설도 3곳이 각각 들어선다.
가칭 ‘청라푸른어린이집’과 ‘청라보석어린이집’은 내년 하반기(7∼12월)와 2014년 상반기(1∼6월)에 어린이들을 받는다. 3곳의 어린이집이 문을 열면 100명씩 총 300명의 어린이를 돌보게 된다.
현재 청라국제도시에는 국공립 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육료가 비싼 민간 시설만 29곳이 있다. 현재 청라국제도시에는 2만788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앞으로 3만3000가구에 9만 명이 거주하게 된다.
서구는 앞으로 중장기 사업 계획에 따라 2015년까지 청라를 포함해 지역에 국공립 시설 9곳을 추가로 지을 계획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