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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폐차 의뢰된 차량-부품 불법유통

입력 | 2012-02-08 03:00:00

강원지방경찰청 26명 적발




폐차 의뢰된 차량을 판매하고 재활용이 금지된 부품을 유통시킨 중고부품 판매업자 및 폐차장 업주 등 26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일 폐차 의뢰된 수입차 등을 서류상 폐차한 것처럼 꾸민 뒤 중고 부품업자에게 판매한 폐차장 업주 박모 씨(42)와 수입차의 부품 중 재활용이 금지된 부품을 떼어내 전국에 불법 유통시킨 장모 씨(32)를 자동차관리법 위반 협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고부품 판매업자인 장 씨는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강원과 경기지역 폐차장 8곳에서 폐차 의뢰된 수입차 등 차량 75대를 불법으로 구입한 뒤 인제군의 한 자동차공업사 터에서 재활용이 금지된 조향장치와 제동장치 등을 떼어내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수법으로 7000만 원의 불법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