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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인재 없이 발전 없다, 제천 교육에 다걸기

입력 | 2012-02-07 03:00:00

내달부터 주말심화반 운영
성적 오른 학생엔 장학금




“교육투자 없이 지역발전 없다.”

2005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충북 제천시가 ‘주말심화 학습반’, ‘학력신장계약제’, ‘인센티브 지원을 통한 우수교사 유치’ 등 인재를 키우기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제천시 인재양성재단은 다음 달부터 ‘주말심화 학습반’을 운영한다. 1년간 운영되는 이 학습반은 대도시 학생들과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주말과 휴일에 방과후학습과 방학기간 논술 특강, 입시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의 유명학원을 위탁업체로 선정하고 프로그램에 참가할 학생 120명을 선발시험을 거쳐 뽑는다. 뽑힌 학생들은 주말과 휴일 제천고와 제천여고에서 매주 8시간씩 수업을 받게 된다. 중학교 3학년 30명도 선발해 제천중에서 예비 고등학생 집중반을 운영한다. 재단 측은 주말 심화반이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과 교육격차 해소, 학부모 사교육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천시는 이를 위해 7억 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제천시는 2010년 2학기부터 전국 처음으로 ‘학력신장계약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지역 중고교 2학년 가운데 성적 상위 10%를 제외한 나머지 90%를 대상으로 현재 본인 성적보다 30% 향상된 학생에게 장학금 20만 원을 주는 제도. 학생 스스로 학업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성적이 오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했는데 학생들의 호응이 높다. 2010년 2학기 시내 7개 고교에서 1598명이 참여해 목표를 달성한 234명에게 478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1학기에는 15개 학교에서 3119명이 참여해 405명이 목표를 달성했고, 2학기에는 16개 학교에서 3106명이 참여했다.

주거비와 연구비 지원을 내걸고 외지의 우수교사 유치를 추진 중이며, 시내 우수교사를 선발해 1인당 250만 원의 해외 연수비를 지원하고 있다. 2005년부터는 서울과 수도권에 유학 중인 지역 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35억 원을 들여 ‘제천학사’를 운영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