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종 품평회 열려
국립 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한 신품종 ‘차밍블랙’. 경남도 제공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이 최근 김해시 진례면 담안리 도원장미원에서 ‘국산 장미 현장 평가회’를 열고 20여 가지 국산 신품종 장미를 소개했다. 추위 속에 장미 품평회를 연 것은 재배농가들이 3월부터 심을 국산 품종과 생육 상태를 직접 확인한 뒤 희망에 따라 계약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
이날 평가회에는 농민 200여 명이 참석해 우리 기술로 개발한 신품종 장미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화훼시험장이 육종한 ‘프리썬’은 꽃대 하나에 여러 송이 꽃이 달리는 스프레이 장미 품종. 꽃잎이 앞은 붉고 뒷부분은 흰 색깔로 주목을 받았다. 장미 품종은 크게 스프레이와 꽃대 하나에 한 송이만 달리는 스탠더드로 나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