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빈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장 “참모습 알리기 주력”
최근 충남 아산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장으로 취임한 임원빈 소장(54·사진)은 30일 “이순신 장군은 국민 대다수가 존경하고 추앙하는 인물이지만 인식 수준은 그리 높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순신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충무공이 일본과의 해전에서 23전 23승했다든지, 전사한 것이 아니고 자살 또는 은둔하다가 15년 뒤에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는데 이는 모두 근거 없는 설에 불과하다”며 “전문적으로 연구하지 않은 작가의 소설을 토대로 드라마가 제작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 소장에 따르면 이순신 장군은 40여 차례의 해전을 했으며 비기거나 양쪽이 큰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는 것. 숙종 당시 일부 전기에서 추정된 자살설 등이 정설처럼 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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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