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매머드급 단지 분양 화제… 공격적 사업으로 ‘기회의 해’ 만들 터
정수현 현대건설 총괄사장은 임진년 새해맞이 시무식에서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현대건설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부문별로 다양한 준비작업을 공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우선 주택부문에서는 지난해(6300채)보다 25% 늘린 7900채 정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부동산시장 전망이 지난해만큼 불투명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눈길을 끄는 행보다.
정수현 현대건설 총괄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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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대건설은 올해 경영방침을 ‘엔지니어링 기반의 글로벌 건설 리더’로 설정하고 △미래성장 사업기반 확보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 △위기관리 대응체계 구축 등을 세부 실천과제로 정했다. 미래성장 사업기반 확보를 위해서는 핵심 기술력 확대와 인재 양성 및 경쟁력 강화 등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를 목표로 글로벌 조직체계를 구축하고 해외시장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이 보유한 전 세계 190여 개 국가에 걸친 광대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브랜드 파워, 해외신인도 등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위기관리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효율 중심의 내실경영을 강화하고,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정 총괄사장은 또 시무식을 통해 직원 간 신뢰와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임기 중 현대건설을 직원들이 아침에 일어나면 ‘아 어서 회사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고 싶다”는 정 총괄사장의 바람을 이루기 위해서는 신뢰와 소통이 필수불가결한 조건이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현대건설은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임직원의 참여형 봉사활동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나눔문화 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추진할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