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3관왕 최형우 연봉 3억원대 진입
지난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오승환(30)과 최형우(29)가 올해 대폭 인상된 연봉을 받는다.
삼성은 오승환과 지난해보다 1억4000만원(58.3%) 오른 연봉 3억8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26일 발표했다.
1승47세이브의 성적을 올린 오승환은 지난해 투수 4관왕을 차지한 KIA의 에이스 윤석민과 같은 수준의 연봉에 계약함으로써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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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타점·장타율 3관왕을 차지한 외야수 최형우는 1억1500만원(62.2%) 인상된 3억원에 사인했다.
최형우는 "너무 늦게 계약하게 돼 팬들에게 죄송하다"면서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준비를 잘해 팀이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루는 데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발투수로서 팀 내 최다인 14승을 수확한 윤성환은 66.7% 뛴 연봉 2억5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맹활약한 안지만과 차세대 에이스로서 가능성을 키운 왼손 투수 차우찬도 각각 2억5000만원과 1억7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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