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득점 선전… 수비선 부진인삼公, 모비스에 1점차로 져
하지만 인삼공사 이상범 감독은 센터 교체 없이는 김주성(205cm)-윤호영(197cm)-로드 벤슨(207cm) 등 트리플 타워가 버티는 선두 동부의 골밑을 공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화이트는 벤슨과의 맞대결에서 유독 약했다. 몸싸움을 싫어하는 그는 인삼공사가 역대 최소 득점(41점)으로 참패한 11일 동부전에서 리바운드 5개에 그치며 벤슨(23리바운드)에게 골밑을 완전히 내줬다. 이 감독이 화이트보다 키는 1cm 작지만 골밑 플레이에 능한 크리스 다니엘스(205cm)를 영입하게 된 배경이다. 다니엘스는 지난 시즌 KCC의 우승 주역으로 한국 무대에서 이미 뛰어 본 경험이 있다. 다니엘스는 미국프로농구(NBA) 도전을 위해 산하 D리그에서 몸을 만든 덕분에 즉시 투입이 가능했다. 그는 우승에 도전하는 인삼공사의 필승카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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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 부대로 탈바꿈한 9위(13승 27패) 오리온스는 인천 원정에서 전자랜드를 73-72로 잡아 8위 LG(15승 25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안양=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인천=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