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뉴스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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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익근무 중인 유명 개그맨 A씨가 병역 브로커를 통해 입대를 연기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개그맨 A씨는 18일 채널A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최근 병역비리 혐의로 체포된 브로커 신 모(37)씨를 통해 입대 시기를 6개월 연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매니저인가 누가, 아는 사람이 학원을 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한테 한번 물어봐라 그러더라구요.”라며 당시 신 씨가 상담 실장으로 일했던 컴퓨터학원을 통해 입대를 늦췄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 다음에 치과로 연기를 했나. 여기보면 알겠지만 다 뺐어요. 이빨 세 개 뺐거든요. 그리고 공무원시험. 그거 솔직히 나는 공무원 되고 싶은 마음도 없는데 군대 연기 한다길래.”라며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개그맨 A씨는 “그 얘긴 들었어요. 자기가 여러 명 하는 사람이 있다고. 근데 그 사람들은 연기할 사유가 없거나, 군대를 빼야 될 그런거겠죠.”라며 다른 연예인들도 신 씨를 통해 병역비리에 연루된 듯한 얘기를 들었다고 털어놨다.
개그맨 A씨가 거론한 신 씨는 병역 브로커들 사이에서 ‘병역비리 인터넷 본좌’로 알려져 있는 인물. 최근 검찰은 압수 수색을 통해 신 씨의 비밀 수첩을 발견했으며, 이 수첩에는 의뢰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이름과 연락처 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채널A는 “신 씨가 연예인 전문 브로커일 가능성도 대해서도 수사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