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와 이동관 전 청와대 언론특보는 19일 새벽 케이블 방송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에 출연해 `이명박 정부의 공과'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유 대표는 먼저 "현 정부 들어 민주주의에 세 가지 퇴행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언론의 자유가 침해를 받았고, 한나라당이 대통령의 오더를 수행하는 통법부로 전락해 삼권분립의 원칙이 무너졌으며, 대통령이 항상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만 밀고 나갔다"고 지적했다.
광고 로드중
이어 "통법부란 말을 들을 만큼 여당을 장악했다면 국정 혼란이란 평가도 없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전 특보는 `소통부족'이란 지적에는 "성공지향적인 아버지의 언어와 다독이는 어머니의 언어가 있다면 어머니의 언어가 부족했다. 그러나 아버지의 메시지가 틀린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유 대표는 "이 대통령과 그를 모시는 분들이 민주주의에 대한 소양이 부족해서 많은 퇴행이 있었지만, 기술적 발전과 성숙한 국민들의 대처 덕에 우리나라가 이 정도로 유지됐다"고 반박했다.
경제 부문에 대해 이 전 특보가 "이명박 정부 들어 전세계 경제성장률이 2.5%였지만, 우리나라는 전세계 평균보다 0.4%를 상회하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광고 로드중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