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흡7연대' 칭호 제169군부대 방문
동아일보 DB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고 나서 김 부위원장이 군부대를 시찰한 것은 지난 1일 '근위서울류경수 제105탱크사단' 방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김 위원장의 유훈인 선군노선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셈이다.
김 부위원장은 작년 11월에도 김 위원장과 함께 군 제11군단에 이어 이 부대를 시찰했다. 이 부대는 평안북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 부위원장은 이 부대의 훈련 상황을 보고받고 "군인의 첫째가는 임무는 훈련을 잘하는 것으로, 훈련을 강화하는 데 모든 힘을 집중해야 한다"며 "군부대 군인들을 어떤 전투임무도 자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만능병사로 준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대 내 혁명사적표식비와 샘물터, 도서실, 식당, 병실, 교양실 등을 돌아보고 군인들이 이용하는 기타의 음정을 직접 맞춰보기도 했다.
시찰에는 리영호 군 총참모장, 김명국 작전국장, 김원홍 군 총정치국 부국장, 박재경 대장, 리두성 중장 등이 수행했다.
리 총참모장과 박재경 대장은 지난 1일 탱크사단 시찰 때도 수행해 김정은 시대군부 실세임을 과시했으며, 리두성 중장은 김 부위원장의 군부대 시찰 수행자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