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ML서 18승16패 1S 베테랑“니퍼트 등 한국무대 아낌없는 칭찬새로운 환경·팀서의 마무리 큰영광”
스콧 프록터. 사진제공ㅣ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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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담당기자 마크 페인샌드, 그를 만나다
2011년 9월 29일(한국시간) 탬파베이와 뉴욕 양키스는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하고 있었다.
탬파베이는 이 경기를 반드시 잡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패하는 경우에만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었다. 양팀은 7-7로 팽팽히 맞서 연장 12회에 돌입했고, 보스턴이 볼티모어에 3-4로 패했다는 소식이 먼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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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에 ‘마크 페인샌드의 양키스 현장’을 연재한 바 있던 마크 페인샌드가 프록터의 두산행 소식을 접하고 인터뷰를 했다. 페인샌드는 여러 매체에서 양키스 담당 기자를 맡아 왔으며, 프록터가 양키스에 몸담았던 시절 친분을 쌓았다.
스콧 프록터의 극동에 대한 경험은 2004년 양키스에 몸담고 있을 때 일본 도쿄에 5일간 머물렀던 것이 전부다. 그러나 이 우완 투수는 2012년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준비하고 있다.
프록터는 두산과 1년 계약을 함으로써 지난 8년간의 메이저리그 경험을 뒤로 하고, 한국에서의 투수 생활을 선택했다. 그는 “한국에서 뛰는 것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나와 대화한 많은 친구들은 한국에서의 선수 생활을 정말로 즐겼고, 가족들도 좋아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프록터는 두산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플로리다주립대와 마이너리그 시절 마무리로 뛰었다. 그는 흥분된다면서 “한번도 몸담아 본 적 없는 팀에서 마무리를 맡길 정도로 신뢰받는다는 것은 영광이다. 목표는 두산에서 내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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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과 계약을 체결한 이후, 프록터는 더스틴 니퍼트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새로운 동료인 전 메이저리그 투수 니퍼트로부터 올시즌에 무슨 일을 겪을지 알아내기 위해서다.
프록터는 “니퍼트가 대단한 경험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북미밖으로는 양키스가 2004년 도쿄에 갔을 때 한 번 밖에 나가본 적이 없다. 극동에서의 선수 생활은 양키스에서 뛰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경험이다. 새로운 문화와 환경 속에서 던진다는 것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