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고 캐주얼한 보헤미안이 되고 싶다면
이들에게 이국적인 판초 코트를 추천한다.
판초는 원래 남아메리카 인디언의 민속의상이다. 직사각형이나 마름모 형태의 모직 천 가운데를 뚫은 뒤 머리를 내놓고 아래로 늘어뜨려 입는 형태의 옷으로, 남미 특유의 원색 패턴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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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롱코트는 무겁고 착용하기 부담스럽게 여겨지지만 판초 코트는 한층 자유분방하고 캐주얼한 느낌이다.
파리 컬렉션에서 ‘바네사 브루노’(왼쪽 사진)는 두께감 있는 울 소재에 손자수로 수공예적인 요소를 더했고, 뉴욕 컬렉션의 ‘데릭 램’(오른쪽 사진)은 회색 모직소재에 가죽으로 트리밍한 삼선무늬를 제안하면서 한층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판초 코트는 칼라 없이 열어서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방한을 위한 액세서리를 함께 코디해 주는 것이 좋다. 이국적인 패턴의 니트 머플러와 귀마개로 부드럽고 따뜻하게 스타일링하거나 긴 가죽장갑, 무릎길이 부츠로 다소 터프하게 연출해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이국적인 요소는 강렬한 색감과 프린트를 앞세워 여름 바캉스 시즌의 모티브로 활용됐다. 겨울에는 북유럽 정서를 느끼게 하는 노르딕 패턴으로만 그 흐름을 이어가곤 했다. 하지만 올겨울엔 이 추운 날씨에도 남미풍의 이국적 패션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자유로운 보헤미안 스타일을 내기 위한 ‘패션 솔루션’은 판초 코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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