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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회장 킨텍스 전시장 찾아 현장경영 “고품질 제품 빨리 내놔라”

입력 | 2012-01-09 03:00:00


구본무 LG그룹 회장(왼쪽)이 6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정책발표회’를 찾아 조택일 LG전자 TV상품기획그룹 상무(오른쪽)로부터 신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LG그룹 제공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새해 첫 현장경영에서 “좋은 품질의 제품을 남보다 빨리 내놓아야 한다”고 독려했다.

8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새해 첫 행보로 6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신제품 전시 행사인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정책발표회’를 찾았다. 이 행사에는 3차원(3D) TV, 스마트 TV 등 TV 10여 종과 스마트폰, 태블릿PC 를 비롯한 모바일 제품 10여 종 등 올해 선보일 예정인 60여 개 제품이 전시됐다.

구 회장은 TV존에서 “화질이 좋으면서도 전력 소모가 적은 제품을 개발해 줄 것”을 주문했으며 모바일존에서는 “휴대전화를 장기간 사용해도 빨리 방전되지 않고 오래가는 배터리를 개발해야 하고 성능이 뛰어난 휴대전화를 경쟁사들보다 빨리 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에어컨존에서는 전기요금을 기존 제품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한 신제품 등을 살펴보면서 “에너지 절약형 제품을 많이 선보여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생활가전 제품존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하는 세탁기, 로봇청소기 등을 직접 사용해보면서 성능과 품질이 뛰어나 쓰기 편리한 제품을 계속 만들어 고객에게 감동을 줄 것을 당부했다.

LG 관계자는 “구 회장은 올해 출시될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미리 점검하자는 차원에서 행사장을 찾았다”면서 “사용이 편리한 제품 개발과 배터리 성능 개선, 전력 절감 기술 개발 등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