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사회 1300명 참석선거의 해 ‘기업 때리기’ 경계
손 회장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각계 주요 인사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한상의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와 고용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불확실성을 없애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총선 및 대선정국에서 예상되는 ‘기업 흔들기’를 경계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손 회장은 “기업 역시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성장을 이끌면서 일자리를 유지하고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올해는 우리나라가 경제는 물론이고 정치, 사회, 문화 등 모든 부문에서 큰 발전을 이루는 뜻깊은 해가 되었으면 한다”며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모든 경제주체가 합심해 더 열심히 뛴다면 힘든 시기를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