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영상]고승덕, 채널A 방송서 “봉투 왔길래…”
채널A 뉴스 ‘굿모닝! 채널A입니다’ 방송화면 캡쳐.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파문이 예상됩니다.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2008년과 2010년 사이 치러진 전당대회 과정에서 특정 후보가 지지를 요청하며 수백만을 보냈지만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전당대회 때 돈 받으셨죠? 불법?”
당시 300만 원 현금이 신권으로 의원실에 놓여져 있었고, 당황한 고 의원은 직원을 통해 다시 돌려줬다는 겁니다.
2008년과 2010년엔 각각 7월에 전당대회가 있었습니다.
245개 당협위원장에게 같은 액수의 돈을 보냈다면 어림잡아 계산해도 7억 원이 넘는 액수.
고 의원은 "엄청난 액수인데 어떻게 충당했을지 궁금했다"면서 "아주 씁쓸한 추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당대회 돈 살포는 지금도 처벌이 가능합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