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남-북구에 울주군도 본격 나서
울산시립미술관 유치를 놓고 울산 5개 구군이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울산시는 시립미술관 건립 예정지를 추천받기 위해 이달 중 5개 구군에 공문을 보낼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당초 울산지역 일부 전문가들은 시립미술관 건립 장소로 중구 울산초등학교 터를 추천했다. 그러나 이 일대 주택재개발사업이 지연되고 있어 울산시는 다른 곳을 물색하기로 했다. 미술관 건립 자문위원회에서 3배수로 압축하면 시장이 접근성, 이용성, 친환경성, 공간 확장성 등을 고려해 입지를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울산초등학교에 시립미술관을 건립하려다 5개 구군에서 입지를 추천받는 방식으로 바꾸자 중구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중구문화원이 중심이 돼 시립미술관 중구 유치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지난해 말 발족했다. 추진위는 김관 중구문화원장을 위원장으로, 강영환 울산대 교수 등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울산초등학교에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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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