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겸 사장 신년사
김중겸 한전 사장(62·사진)은 2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신년사에서 “2008년부터 (연속된) 경영적자로 부채 이자비용이 커진 데다 국내 전력시장의 성장도 한계에 이르렀다”며 “한전이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변화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특히 그는 “한전이 앞장서 변하지 않으면 방만 경영에 대한 비판과 함께 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대내외 요구에도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며 직원들의 변화를 주문했다.
김 사장은 올해의 중점 사업추진 방향으로 △전력공급의 안전성과 신뢰도 향상 △재무건전성 강화 △해외사업 확대를 통한 고용창출을 제시했다. 특히 해외사업 확대와 관련해 “현재 3% 수준인 해외사업 비중을 원자력발전 및 화력발전,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향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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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