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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새해 특집]“MB 탈당 말아야” 51.7%… 국정 지지도는 28.7%

입력 | 2011-12-31 03:00:00


대선을 1년 앞두고 한나라당 일각에서 ‘이명박 대통령 탈당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민의 절반은 이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권 말기마다 반복되는 대통령 탈당은 잘못된 정치 관행이라는 것이다.

이 대통령의 한나라당 탈당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응답(51.7%)은 ‘긍정적’이라는 답변(27.6%)보다 두 배 가까이로 많았다.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은 특히 대구·경북(63.2%), 한나라당 지지층(58.9%), 대통령 지지층(63%)에서 높게 조사됐다. 반면에 탈당해야 한다는 답변은 민주통합당 지지층(32.7%)과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층(31.9%)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나왔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61.4%)가 긍정적 평가(28.7%)를 크게 앞질렀다. 이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0대(79.3%)·40대(77.6%), 서울(68.3%)·호남권(75.5%), 중도층(71.9%)과 진보층(76.6%)에서 특히 많았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대구·경북(40.2%), 보수층(45.2%)에서 많았다.

이남희 기자 i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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