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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잔 출연 침팬지 ‘치타’ 80세로 숨져

입력 | 2011-12-29 03:00:00


치타를 안고 있는 주인공 고든 스콧(가운데)과 제인 역의 베라 마일스. 동아일보DB

1930년대 영화 ‘타잔’에 등장해 사랑을 받았던 침팬지 ‘치타’가 24일 신장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BBC 등 외신들이 28일 보도했다. 올해 나이는 80세. 치타는 새끼였던 1934년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영화 타잔에 출연한 뒤 1967년 영화계에서 은퇴할 때까지 1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야생 침팬지는 40년 이상을 사는 경우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치타는 2008년 세계 최장수 영장류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