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돈 예치후 다음달부터 수령… 유배당-보험료할인 등 잇따라
대부분 무배당 상품인 즉시연금보험의 지급 형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종신연금형은 가입 후 원금과 이자를 같이 받는 방식이다. 보험 가입자가 사망하더라도 계약 때 보증한 기간에는 상속인이 잔여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상속연금형은 일정 기간 이자를 받고 그 기간이 끝나면 원금을 찾을 수 있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유배당 즉시연금보험도 등장했다. NH보험은 가입 후 1년부터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유배당 ‘베스트행복한노후연금보험’을 선보였다. 60세 남자가 1억 원을 일시납으로 가입하면 종신연금형(20년 보증)은 1차 연도에 월 51만5939원, 2차 연도에 월 56만9755원을 연금으로 받는다. 상속연금형은 1차 연도에 월 22만3904원, 2차 연도에 월 28만1211원 정도를 수령한다(공시이율 4.8%, 배당기준이율 5.5% 기준). 종신연금형 상품 가입은 45세부터, 상속연금형 상품은 38세부터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 최저금액은 500만 원이다.
ING생명의 ‘플래티넘100세즉시연금보험’은 종신연금형, 확정연금형, 혼합연금형 등 다양한 연금지급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중 혼합연금형 상품은 상속되는 원금과 지급되는 연금액의 비율을 조절할 수 있어 10년간 원금의 이자를 연금으로 받다가 10년이 지난 시점에 가입자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