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전 의원은 25일 오후 8시44분 경 자신의 트위터에 "정 전 의원 송별회는 H호텔에서 했나보다"라며 "친구한테 전화 왔는데 H호텔 로비 앞에서 안민석 민주통합당 의원 등과 포옹하고 사람들과 사진을 찍었단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굳이 호텔에서 송별회해야 하나"라며 "나꼼수라면 광화문 광장이나 최소한 쪽방촌에서 도덕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H호텔이 정 전 의원 아지트인가 보다"라며 "H호텔에서 마지막 만찬을 해야 비장한가"라고 말했다.
▶(영상)“정봉주! 정봉주!” 정 前의원을 연호하는 지지자들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자 "그들이 늘 서민 운운하더니 정 전 의원 사식 넣기 모금도 하고, 그냥 웃기다"며 "웃자고 한 말인데 왜들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나"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위선이 지겹다" "정 전 의원 사식 넣어주세요. 그 좋아하는 H호텔 도시락으로" "사식위원회 결성한다니 호텔 사식만 먹고 거기 음식은 안 먹을 건가 보다"라는 등 비판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26일 오전 9시12분 경 자신의 트위터에 "전 의원에게 경고한다"며 "어제 H호텔 모임은 정 전 의원 대책회의 자리였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전 의원은 호텔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는 모양"이라며 "빨리 치유되기를 원한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