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마무리훈련은 투수전용훈련장 사용
삼성이 매년 스프링캠프를 차려온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구장에 투수전용훈련장을 추가로 건립한다. ‘경산 볼파크’에 버금가는 ‘오키나와 볼파크’가 탄생할 전망이다.
삼성 송삼봉 단장과 류중일 감독은 최근 2박3일 일정으로 오키나와를 다녀왔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아카마구장 내 투수전용훈련장 건립 문제를 현지 실무진과 협의하기 위해서였다. 류 감독은 25일 “원하는 결론을 얻었다. 온나손 당국이 내년 여름 투수전용훈련장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내년 마무리훈련부터는 새로 건립한 투수전용훈련장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정식경기를 치를 수 있는 주경기장과 보조구장, 웨이트트레이닝장, 실내훈련장에 이어 투수전용훈련장까지 갖추게 되면 아카마구장은 시설 구성 측면에서 경산 볼파크와 동일한 규모다. 투수전용훈련장 건립비용은 삼성에서 부담한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트위터 @jace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