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현-이사강씨 ‘북 트레일러’ 눈길
18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CF 감독 이사강 씨(왼쪽)와 소설가 정수현 씨.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
최근 출간된 ‘그녀가 죽길, 바라다’는 아름다운 외모의 변호사 이민아의 몸에 뇌사 상태의 뚱뚱하고 못생긴 뮤지컬 배우 지망생 윤재희의 영혼이 빙의해 육체를 공유한다는 내용. 평소 북 트레일러에 관심이 있었던 정 씨는 친분이 있던 이 씨에게 제작을 부탁했고, 극 중 이민아의 이미지가 이 씨와 흡사하다고 생각해 연기까지 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씨가 시놉시스를 쓰고 이 씨가 연출과 촬영, 연기, 편집까지 맡은 이 북 트레일러는 1분 30초 분량으로 스릴러 영화의 예고편 같은 느낌을 준다. 21일 현재 유튜브 조회 건수 3000건에 이를 정도로 독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출판사는 이 영상을 인터넷뿐 아니라 인터넷TV(IPTV), 옥외광고, QR코드 등을 통해 다양하게 노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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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