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재출전 가능성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더 선’ 등 영국의 주요 언론들은 18일(한국시간) “32강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맨유가 16강에 극적으로 합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라고 보도했다. 국제축구협회(FIFA)가 스위스축구협회와 해당 클럽들에 징계를 내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최근 UEFA와 스위스 프로팀 FC시온 사이에 일어난 선수계약규정 분쟁을 중재했다. UEFA는 징계 시한이 만료되지 않은 선수들을 영입한 시온을 징계했다. 하지만 시온은 스위스 법원이 이미 문제없다고 판정해 선수들을 출전시켰다며 CAS에 중재를 요청했다. 이 재판에서 CAS는 UEFA의 손을 들어줬다. 중재 결정이 나오자 FIFA와 UEFA는 스위스축구협회에 시온의 징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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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들은 “스위스축구협회가 시온을 징계하지 않으면 FIFA와 UEFA의 결정에 따라 바젤이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할 수 있다. 그러면 바젤과 같은 조에 속해 32강전을 치러 3위를 차지한 맨유가 16강에 합류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