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천 회장 진술 확보… 구명로비 가능성 수사
이명박 대통령(70)의 사촌처남인 김재홍 KT&G복지재단 이사장(72·구속 수감)에게 금품 로비를 벌인 것으로 드러난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71·구속 기소)이 이 대통령의 손위 동서를 제일저축은행 고문으로 영입해 억대 고문료를 지급해 온 사실이 15일 알려졌다.
저축은행 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유 회장이 2008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둘째 언니의 남편인 황태섭 씨를 제일저축은행 고문으로 위촉한 뒤 매달 고문료를 지급해 왔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문료는 모두 수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회장은 황 씨에게 고문료를 지급한 것에 대해 “정상적인 고용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합수단은 유 회장이 올 9월 제일저축은행 영업정지를 앞두고 황 씨를 통해 구명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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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