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두성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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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부상에 넥센서 방출…“지도자로 새출발”
대기만성의 표본이던 ‘황장군’ 황두성(35·사진·전 넥센)이 은퇴한다.
황두성은 30일 “아쉬움은 남지만, 선수 유니폼은 벗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기회가 된다면, 지도자로서 새 출발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넥센은 11월25일 황두성 등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방출 통보였다. 1997년 삼성 2차 3라운드 20순위로 프로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원래 포수였다. 하지만 강한 어깨를 눈여겨 본 코칭스태프의 권유로 투수전향을 시도했다. 인고의 세월은 길었다. 1999년 해태로 트레이드된 이후 2000년에는 방출되는 수모까지 겪었다. 우여곡절 끝에 현대에 입단했지만, 그는 주로 2군에 머물러야 했다. 마침내 빛을 본 것은 2005년. 시속 150km의 돌직구를 앞세워 11승9패7홀드1세이브, 방어율 3.29로 날았다. 오뚝이 같은 그의 인생은 2군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많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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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