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결 후 본회의장 나오며 굳은 표정
박 전 대표는 본회의장에서 퇴장한 뒤 기자들이 소감을 묻자 "FTA에 대해 그동안 소상하게 다 말씀드렸기 때문에.."라며 "오늘 표결이 끝났고 그래서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취재진의 질문이 꼬리를 이었으나 그는 "제가 급히 가야할 곳이 있다"며 더 이상 답변하지 않은 채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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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점거가 시작된 오후 3시7분 경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오늘 표결처리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네"라고만 짤막하게 답했다.
박 전 대표의 비준안 표결은 이미 예상돼 있었다.
그는 지난 19일 부산을 방문했을 때 기자들에게 "지난번 의원총회에서 지도부에 전부 일임하기로 하지 않았습니까"라며 "당 지도부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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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에 한미FTA에 대해 "이번(회기)에 처리되는 게 좋겠다", "늦어질수록 국익에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