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제3세력 대선 성공 가능성 높아”

‘대통령의 자격’ 출판 간담회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사진)은 21일 “(기성 정치인이 아닌) 제3세력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폭발적”이라며 “2012년 대선에서 제3세력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5일 출간 예정인 책 ‘대통령의 자격’(메디치미디어)과 관련해 이날 서울 중구 정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윤 전 장관은 “국민들이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모두 기회를 줬지만 국민의 기대는 어긋났고 국민의 심판을 받아 정권을 잃었다”며 “그분들이 약간의 변화만 가지고 또 나라를 맡겨 달라는 것은 국민으로선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과거엔 김영삼 김대중이라는 두 거물이 있어 (대선에) 제3자가 들어설 공간이 없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마당이 열려 있다”면서도 “제3세력이 정당 없이 혼자 도전하는 것은 무모하다”고 말했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