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세종시로 옮기는 중앙행정기관은 총리실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부처와 조세심판원 등 이 부처들의 소속 기관 6곳이다. 직원은 총 4139명이다.
총리실은 내년 4월 청사를 완공할 예정이지만 업무 여건과 효율성을 고려해 9월 중순부터 옮기기로 했다. 국무총리가 새 공관으로 입주하는 12월에 총리실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농식품부는 내년 11월 말 이전을 시작하고 재정부는 12월 10일, 환경부와 공정위는 12월 17일부터 이전에 착수한다. 부처별로 이전에 걸리는 기간은 2, 3주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2013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등 6개 부처와 소속 기관 12개가 세종시로 옮길 예정이다. 이어 2014년 국세청 법제처 등 4개 부처와 소속 기관 2개가 가면 36개 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이 마무리된다.
김 총리는 “이전하는 부처는 세부적인 계획을 준비하고, 행전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초기 입주민이 불편한 점이 없도록 세밀히 준비하고, 세종시의 특성에 맞는 종합적인 교육발전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