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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파일]검찰수사 받던 토마토2저축은행 상무 자살

입력 | 2011-11-18 03:00:00


저축은행 비리 수사를 받던 토마토2저축은행의 차모 상무(50)가 17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합수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경 경기 광주시 퇴촌면의 한 건물에서 목을 매 숨진 차 상무를 부인이 발견했다. 차 상무는 자살 직전 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또 가족에 대한 미안함 등이 담긴 A4용지 절반 분량의 자필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차 상무는 지난달 토마토저축은행의 부실대출과 관련해 합수단에서 참고인으로 소환조사를 받았다. 지난주 재소환 요구에 불응한 채 연락을 끊고 있었다. 부실 저축은행 비리 수사로 은행 관계자가 자살한 것은 9월 23일 투신해 숨진 제일2상호저축은행 정구행 행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