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가지 않는 길에 꽃길이 있다.” ㈜탑헤드비전 이은석 회장의 소신이다. 아직 정보통신 분야가 큰 바람을 일으키고 있지 않던 1980년대 후반, 이 분야에서 미래를 보고 매진해 온 이 회장의 지휘 아래 탑헤드비전은 새로운 개념의 정보기술(IT)도구 ES-PC를 개발해냈다.
ES-PC(3화면 일체형 컴퓨터)는 한 개의 보조화면에서 24시간 노출되는 각종 기업과 기관 등의 광고창과 쇼핑몰, 전용채널 등(탑누리 포털)이 위치해 있으며, 주 화면과 보조 화면의 유기적 관계를 통해 일반적인 PC기능을 확장해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고객은 ES-PC만의 특징인 탑누리 포털을 통해 컴퓨터를 사용하는 매 순간 새로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다. 기본 화면에서는 뉴스, 전용채널, 쇼핑몰 등을 접할 수 있으며, 탑누리 포털에 등록되어 있는 인터넷 사업자를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
탑헤드비전은 탑누리 포털을 통해 발생하는 광고 수익과 쇼핑몰 등의 입점 수익을 ES-PC를 구매한 모든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장은 자서전 ‘제5의 물결’에서 “도구를 사용하는 IT툴의 진화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뀔 시점이 왔다. 새로운 도구의 사용자에게 도구가 돈을 벌어주는, 이른바 ‘머니 백’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ES-PC를 구매한 소비자를 위해 생산 단계부터 소비자가 사용하는 단계까지 철저한 추적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컴퓨터를 활용할 때 생기는 사소한 의문이나 불편한 점에 대해서는 고객이 만족하고 활용할 수 있게 안내 및 개선하고 있다.
한편 5월 4일 중국 정부산하 단체인 ‘전국조노위산업화위원회(全國助老委産業化委員會)’와 연산 60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중국에 설립하기로 계약을 맺고 전 세계에 ES-PC를 보급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