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모바일 주식거래 1년새 2배이상 늘어
이처럼 스마트폰을 활용한 주식투자 엄지족이 늘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증권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수수료 할인 경쟁, 경품 이벤트에서부터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에 이르기까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2002년부터 모바일시장 확대에 대비해 다양한 거래시스템을 개발해둔 우리투자증권은 서비스 질을 높인 다양한 거래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에서 이달 새로 선보인 차세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매매 앱인 ‘머그 스마트’(사진)는 바쁜 직장인들이 시세정보를 계속 보지 않고도 원하는 가격에 자동으로 주문을 낼 수 있는 ‘시세포착주문’ 기능을 갖췄다. 인터넷의 즐겨찾기처럼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메뉴를 등록할 수 있는 기능과 프로그램을 열어두지 않아도 관심 종목의 실시간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여기에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기존의 PC를 통한 거래 못지않은 편의성에 신경을 썼다.
김창배 우리투자증권 신사업전략담당 상무는 “향후에도 다양한 앱 출시와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및 금융상품(펀드) 매매, 선물옵션 매매 등의 콘텐츠 강화를 기본으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