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 프로세서가 첨병 역할”
영국의 반도체 설계기술업체 ARM의 튜더 브라운 사장(사진)은 15일 방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용 반도체 기술과 스마트폰 시장의 미래를 소개했다.
브라운 사장은 이날 ARM이 최근 발표한 ‘코텍스-A7 프로세서’를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이는 기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반도체)의 크기와 전력 소모를 5분의 1로 줄이면서 가격을 크게 낮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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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브라운 사장은 ARM이 최근 발표한 듀얼코어 AP인 ‘빅.리틀’은 A7과 최첨단 A15 칩을 한꺼번에 넣어 처리 속도와 용량에 따라 최적화된 칩을 가동해 작업효율은 높이면서 소모 전력은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ARM은 삼성전자, TI, 퀄컴 등 주요 반도체 생산업체와 계약해 AP와 GPU(그래픽 칩) 등 반도체 설계회로를 제공한다. 전 세계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의 95%에 ARM이 설계한 칩이 쓰이고 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