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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아침 ‘재수생’ 추락사…시험부담에 자살한 듯

입력 | 2011-11-10 09:18:00


수능 시험을 몇 시간 앞둔 재수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오전 6시11분께 대전 대덕구 대화동 모 예식장 주차장에서 김모(19)군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김군의 아버지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군은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채였다.

김군의 아버지는 "아들이 이날 시험을 앞두고 집에 들어오지 않아 찾던 중 자택근처 예식장 주차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김군 주변에서 '죽고 싶다'는 내용의 짤막한 메모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차장 주변 폐쇄회로(CC) TV를 분석하는 한편 평소 수능 스트레스를 호소했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김군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