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선동열 감독.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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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 탈락과 감독 및 주요 코칭스태프 교체. 큰 변화를 맞은 KIA 선수단은 2일부터 일본 미야자키현 휴가시에서 대규모 마무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미야자키에 선동열 감독은 없다.
취임 후 첫 해외전훈이지만 선 감독은 2일 미야자키가 아니라 삼성시절의 훈련지였던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선 감독은 왜 선수들과 달리 오키나와로 갔을까.
KIA는 조범현 감독시절부터 휴가시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휴가시의 가장 큰 매력은 비가 오거나 쌀쌀한 날씨에도 훈련을 계속할 수 있는 대형 실내연습장. 피칭과 수비, 타격훈련을 동시에 실시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그러나 일본 1군팀과 연습경기를 잡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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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선 감독이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선 감독은 주니치에서 뛰어 일본에 탄탄한 인맥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 사령탑에서 물라난 뒤에도 구단운영위원 자격으로 오키나와 아카마구장 사용계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선 감독은 7일에서 9일 사이 오키나와를 떠나 미야자키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