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왜 이렇게 덥나요?”
과거 쌀쌀했던 11월 날씨를 생각해 옷을 두툼하게 입고 출근한 직장인들이 최근 자주 묻는 말이다. 11월 들어 낮 기온이 평년보다 최고 10도 이상 높은 고온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2.5도, 인천 22도, 대전 25도, 부산 24.3도 등 평년보다 9, 10도가량 높았다. 하루 전인 3일도 광주 지역 낮 기온이 27.1도로 1939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11월 기온으로는 72년 만에 가장 높았다. 1, 2일도 기온이 평년보다 6, 7도가량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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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현상은 5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인근 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5일 새벽 전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은 5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천둥과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예상강수량은 서울 경기 강원 충북 충남 10∼40mm, 제주 50∼150mm, 전북 전남 경북 경남 20∼80mm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6일 저녁 비가 그친 후 다음 주 기온은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