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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경기지역 결혼 작년 5건 중 1건은 재혼

입력 | 2011-11-04 03:00:00


지난해 경기도내 결혼 5건 중 1건은 재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낸 ‘경기도 재혼 동향’ 자료에 따르면 도내 재혼건수는 2000년 8962건에서 지난해 1만2540건으로 10년 동안 3578건이 늘어났다. 또 지난해 전체 혼인 건수의 78.2%는 부부 모두 초혼이었다. 21.8%는 부부 중 어느 한쪽 또는 양쪽 모두 재혼인 것으로 조사돼 5건 중 1건은 재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남녀 모두 재혼인 경우는 54.9%였고 재혼 여성과 초혼 남성은 26.7%, 초혼 여성과 재혼 남성은 18.4%였다.

재혼 유형을 보면 사별 후 재혼(남성 6.9%, 여성 7.2%)보다 이혼 후 재혼(남성 93.1%, 여성 92.8%)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2000∼2010년 20, 30대 재혼은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50대와 60대 재혼자 수는 각각 2.8배, 40대는 1.7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