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신인드래프트 참가자 가운데 이색 이력을 가진 선수가 있어 눈길을 끈다.
해외에서 유턴한 김원식(20)과 이강(19)이다. 둘 모두 청소년 시절 유망주로 꼽혀 일찌감치 해외진출에 성공했지만 각기 다른 이유로 K리그 유턴을 결정했다.
김원식은 대한축구협회가 진행했던 해외유학프로그램의 수혜자다. 그는 남태희(발랑시엔), 지동원(선덜랜드)과 함께 2007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 레딩FC에서 1년간 연수를 받았다. 남태희와 함께 프랑스 발랑시엔에 입단했지만 경쟁에서 밀렸다. 올해 여름 팀에서 나온 그는 오세르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지만 기회를 얻지 못해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이번 드래프트에 대어급 선수가 없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김원식과 이강은 각 팀 스카우트의 눈길을 끌만한 이력을 가진 선수들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