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센터-옥상정원 등 차별화…부산 부동산시장에 활력
피트니스센터, 게스트하우스, 실내골프연습장, 옥상정원…. 고급 아파트 시설이 아니다. 단순히 잠만 자는 곳으로 인식돼 온 오피스텔이 진화하면서 시들해지고 있는 부동산시장의 활력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분양에 들어간 옛 서라벌호텔에 들어설 ‘코모도 에스테이트 오피스텔’ 조감도. 코모도호텔 제공
우수한 조망권과 편리한 대중교통, 원도심과 가까운 입지조건 등을 갖춰 벌써 분양실적을 20%나 넘긴 이 오피스텔의 자랑거리는 다양한 입주민 서비스와 차별화된 시설. 사업시행사인 ㈜코모도호텔은 “오피스텔에는 330m²(약 100평)가 넘는 피트니스센터와 게스트하우스 3곳, 옥상정원 등을 갖췄다”며 “1인 가구에는 입주 후 1년간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등 특화서비스도 시행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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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분양에 들어간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수자인 마린’ 오피스텔 조감도. (주)한양 제공
이런 가운데 8월부터 오피스텔 규제가 완화되고 1, 2인 가구도 늘어나면서 오피스텔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5월 한신공영이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인근에 선보인 ‘해운대 한신 휴(休)플러스’는 932실에 대한 청약 결과 경쟁률이 최고 62 대 1, 평균 20 대 1이었다. 4월 남구 대연동 ‘경성대 삼정그린코아’ 오피스텔은 청약자 300여 명이 밤을 새워 줄을 서기도 했다. 1월 분양한 부산진구 부전동 ‘유림 더블루’ 오피스텔도 모두 분양됐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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