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 반응“최소 2년이상 더 관찰해야”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는 “정부가 이종장기이식센터에 10년 가까이 투자해서 이룬 큰 성과라고 볼 수 있지만 인간 대상의 임상시험 등 한 걸음 더 나아가려면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는 연구를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 감염과 같은 부작용이 생겼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와 관련한 가이드라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명식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대단한 성과임에는 분명하지만 돼지의 조직을 사람에게 이식한다는 점에서 동물과 사람에게 공통으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증’이나 새로운 전염병에 대한 우려는 완전히 지울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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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송시영 교수는 “아직까지 이종이식이나 줄기세포를 이용한 이식이 사람에게선 큰 효과가 없는 것을 알려졌다. 이종이식에 관한 법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부작용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