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양희종(왼쪽)이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전에서 김효범의 마크를 뚫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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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2위 도약…8연승 동부, 개막 후 최다연승 신기록
안양 KGC인삼공사와 부산 KT가 각각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스를 제물로 삼아 5승3패 공동 2위를 마크하며 ‘KBL 통산 개막 후 최다연승 신기록(8연승)’을 세운 선두 원주 동부 추격에 나섰다.
KGC인삼공사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95-72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리다 28일 인천 전자랜드에 일격을 당했던 KGC인삼공사는 5승3패로 전주 KCC, KT와 공동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전반까지 44-43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KGC인삼공사는 후반 들어 김태술의 외곽포와 오세근, 김일두의 골밑 득점을 보태 조금씩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하며 결국 23점차 낙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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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는 27점-15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박상오가 13점, 조성민이 9점을 올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안방에서 서울 삼성을 74-67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3쿼터까지 55-55로 팽팽히 맞섰지만 문태종이 4쿼터에만 12점을 쏟아부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문태종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7점·5리바운드로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한편 강동희 감독이 이끄는 선두 동부는 29일 창원 LG전에서 91-69로 승리, 2004∼2005시즌 동부 전신인 TG삼보가 세웠던 7연승을 넘어 개막 후 최다연승 신기록(8연승)을 세웠다. 동부는 2일 KT전에서 9연승에 도전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