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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기타]미지의 세계로 떠난 61人

입력 | 2011-10-29 03:00:00

◇ 탐험가의 눈/퍼거스 플레밍,애너벨 메룰로 엮음·정영목 옮김/
344쪽·2만2000원·북스코프




18세기 이후 탐험가들은 더 좋은 자원을 얻으려는 욕심보다는 순수한 과학적 연구를 위해 탐험하기 시작했다. 연구의 과정과 결과를 알리기 위해 글과 그림으로 탐험기를 엮는 일도 많아졌다. 이 책은 탐험가들이 직접 쓰고 그린 것을 묶은, 탐험의 기록이다. 호주 그레이트배리어리프를 탐사한 18세기 자연과학자 조지프 뱅크스(1743∼1820)부터 기구를 타고 세계를 일주한 베르트랑 피카르(53)까지 탐험가 61명이 전하는 미지의 세계가 펼쳐진다.

온통 얼음뿐인 극지방에서 모피 옷을 입고 있는 로알 아문센(1872∼1928)의 사진, 이저벨라 버드(1831∼1904)가 1895년 중국 쓰촨 성의 한 가족을 촬영한 사진 등 당시의 생생한 모습도 접할 수 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