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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아트팩토리 변신 옛 연초장, 공공건축 최우수상

입력 | 2011-10-24 03:00:00

관심 못받는 지방행사? 성공의 ‘나래’ 펴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지구촌 최대 공예축제인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내덕2동 옛 연초제조창 건축물(사진)이 국토해양부 주관 ‘2011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에서 최우수상을 받는다.

23일 청주시에 따르면 옛 연초제조창 건축물은 전국에서 출품한 61곳의 공공건축물과의 경쟁에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총면적 10만 m²(약 3만303평)에 달하는 청주 옛 연초제조창 건축물은 혁신적이며 창의적인 발상의 전환을 통해 적은 예산과 섬세한 기술력으로 국내 첫 아트팩토리형 비엔날레를 개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아트팩토리’는 장시간 방치된 건물에 문화를 접목하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또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각계 전문가의 의견과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새로운 문화공간을 조성했다는 점도 작용했다고 청주시는 덧붙였다.

1946년 경성전매국 청주 연초공장으로 문을 연 이곳은 국내 최대 담배공장이자 청주를 대표하는 근대 산업의 요람이었다. 공장통폐합으로 2004년 가동이 중단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가 지난달 개막한 공예비엔날레를 통해 ‘공예’라는 인류 공통어로 세계인이 하나가 되는 장(場)으로 대변신을 했다. ‘유용지물(有用之物)’을 주제로 30일까지 열리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는 하루 평균 8000∼9000명이 다녀가고 있다. 65개국에서 3000여 명이 참가해 세계 공예의 흐름과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시상식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